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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병원비 아껴주는

보건소 활용법

 


  

 

멀리 있어 만나기 어려운 친구보다 가까이 있어 부담없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우정은 더 깊어질 것입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의료기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지역 단위로 설치된 공립 의료기관인 보건소는 지리적으로 근접한 이점은 물론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복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보건소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잘 모르시거나 서비스 대상을 잘못 알고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예방접종이나 질병 관리 업무 외에도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를 위해 보건소가 제공하고 있는 의외의 서비스들이 많은데,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대사증후군 검사 및 관리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은 현대인의 질병인 성인병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므로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만 20세~69세 지역 주민에게 대사증후군에 대한 진단과 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허리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루어지며, 대사증후군으로 분류될 시 식습관 및 운동법에 대한 상담과 함께 최대 6개월간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단돈 500원에 받는 물리치료

갑작스러운 어깨 결림, 목디스크, 근육통 등이 발생하면 병원에서도 복약과 함께 통증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를 권하는데요, 보건소에서는 물리치료를 단돈 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첫 진료 1,100원을 포함한 1,600원에 물리치료가 가능하며(이후부터 물리치료비만 500원),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온찜질이나 핫팩을 이용한 열 치료, 전기 자극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전기 치료, 적외선을 활용한 광선 치료와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운동 치료까지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나에게 맞는 물리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한의원 마니아라면 한방치료

만일 병원보다 한의원 방문을 선호하는 편이라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한방진료를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한방과에서는 통증 완화를 위해 침이나 뜸, 부항 등의 시술을 받을 수 있고, 투약에 대한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한의원에 내방하기 전 먼저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65세 이상이라면 한방치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합니다. 65세 미만이라고 해도 1,100원 정도로 부담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 발생시 부담없이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 치아 건강 예방하는 치과치료

병원비 가운데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이 치과 치료비입니다. 그런 이유로 방문 시기를 미루다 보면 치아 건강도 잃고 더 큰 비용을 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65세 이상이라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치과 치료 서비스만 잘 활용해도 병원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 치과에서는 구강검진 및 초기 충치 치료, 스케일링, 불소도포 서비스를 무료 또는 일반 치과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이 나빠지기 전 선제적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 조기 진단 관리

치매는 국가 관심 사업으로, 거주 지역 보건소를 기반으로 조기 발견을 통한 관리와 치료를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선별 검사에서 인지 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진단 검사를 받는 것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에서 치매로 판정되면 보건소와 연계된 협력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해 치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감별 검사를 유료로 진행할 수 있는데요, 복약이 필요한 경우, 소득기준에 따라 월 3만원(연 36만원) 상한 내에서 약값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지역별 기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보건소에서는 금연 클리닉, 임신·출산 건강관리, 정신 건강 상담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자신이 속한 지역의 보건소 위치와 서비스를 미리 확인해 혜택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보건소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위의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한 후 운영시간 내에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 이때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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